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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앞둔 교보생명에…어펄마캐피탈 “IPO 찬성한적 없어”

기사입력 : 2022-07-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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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배포 자료 "어펄마캐피탈 동의"
어펄마캐피탈 "사실과 달라" 입장 밝혀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어펄마캐피탈이 교보생명 IPO에 찬성한 적 없다고 교보생명 입장을 반박했다. 교보생명이 IPO 마지막 관문인 상장예비심사까지 갔지만 어펄마캐피탈도 주주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어펄마캐피탈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어펄마캐피탈은 교보생명 IPO에 찬성도 반대도 한적 없다"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IPO 마지막 관문인 상장예비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3분의 2가 넘는 주주가 조속한 상장을 원하고 있으며 어피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행사 국제 중재를 신청한 어펄마캐피탈도 IPO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분 33.7%에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36.9%를 확보하고 있고 우호지분 등을 더하면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과 함께 풋옵션을 행사하고 국제중재를 신청했던 어펄마캐피털까지 “빠른 자금회수를 위해 IPO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오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교보생명과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여전히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2012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IMM프라이빗에쿼티·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싱가포르투자청으로 이뤄진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5년 교보생명 IPO를 목표로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54억원에 인수했다. IPO가 기한 내 이뤄지지 않겠다면 풋옵션을 행사하겠다는 계약조건도 달았다.

기한 내에 교보생명 IPO가 이뤄지지 않자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에 풋옵션을 행사하며 주당 40만원, 2조원 가량 풋옵션가를 요구했다. 신창재 회장은 풋옵션가가 지나치다며 반박했고 어피너티컨소시엄은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부에 국제 중재를 신청했다.

작년 ICC 중재판정부는 어피너티컨소시엄 풋옵션가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판결이 났지만 신창재 회장은 어피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가격 산정을 맡은 딜로이트안진을 검찰에 고소했다. 신창재 회장와 어피너티컨소시엄은 법적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다른 사실로 투자건에 영향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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