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했다.
이후 매각절차에 따라 공개입찰에선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KG는 제한입찰에서 쌍용차 지분 58.85%에 대한 인수대금으로 3355억원을 제시했고, 쌍방울은 공개입찰을 통해 같은 지분에 대해 이 보다 많은 3800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쌍용차 등은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KG 손을 들어줬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평가기준은 인수대금, 인수 후 운영자금, 고용승계 등이다.
쌍용차는 "이번 재매각에서는 제안금액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쌍방울이 인수 후 운영자금으로 7500억원을 제시했으나, 이 가운데 1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방식이나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발행 등 단순계획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KG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이를 오는 7월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8월말 또는 9월초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비해 인수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롯데케미칼, ‘석화 위기’ 와중에 1.3조 PRS(주가수익스왑) ‘역습’을 맞다 [Z-스코어 : 기업가치 바로 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0208551507261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한진, 매출 2조→3조 5년간 주가는 ‘반토막’ [정답은 TSR]](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10223200402813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