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은 5억 유로(약 6791억5500만원)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과 2021년 10월에 이은 국민은행의 세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이다.
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2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2.405%로 결정됐다. 싱가포르와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3%, 아시아 7%로 구성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9%, 은행 32%, 중앙은행·국제기구 13%, 보험사·연기금 6%를 차지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다.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과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18년 시중은행 최초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 외화 ESG채권을 발행하며 글로벌 ESG채권 발행사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냈다”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 특히 3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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