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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설·바이러스 차단…늘어난 재택 비중에 중요도↑ [건설부동산 코로나 비포&애프터 ②]

기사입력 : 202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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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영화관부터 주말농장까지, 차별화 경쟁치열
헤파필터 등 실내 공기질 정화 시스템 중요 화두로

▲ 포스코건설의 ‘각 실 제어 청정환기 시스템’ 개념도.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포스코건설의 ‘각 실 제어 청정환기 시스템’ 개념도.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의 팬데믹이 마침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고,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도 하락되는 등, 이제 사회는 그간의 상처를 딛고 정상화를 향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 전반에 걸쳐 코로나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고찰해본다.〈편집자 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활동의 제약이 심해지면서 사람들의 생활권은 ‘집 근처’로 한정되게 됐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역설적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민들의 니즈에 맞춘 특화설계는 기본이고,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이 대세로 떠올랐다.

조경에서도 최고급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특색 있는 조경·단지 내 디자인 등이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떠오르고 있다.

단지 내에 크고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지근거리에 숲세권·공세권을 마련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자이(Xi) 아파트 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단지내 영화관’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 역시 같은 해 미세먼지 및 각종 외부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차단되어 다양한 엽채류 재배가 단지 내에서 가능한 ‘H 클린팜’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코로나19를 포함한 수많은 바이러스들을 원천차단해주는 공기질 정화 시스템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포스코건설은 각 실별 맞춤형 개별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고 음압 기능까지 갖춘 ‘각 실 제어 청정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질 일괄 개선은 물론 공기질 센서와 전동 환기구가 각 방마다 분리 설치돼 각 실별 맞춤형 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식이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공동주택 음압환기 시스템은 안방과 안방 화장실을 양압 또는 음압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을 시 안방 공간에 양압을 형성해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전파감염율이 높은 질병에 걸린 가족이 있을 경우 안방을 음압으로 설정해 안방의 유해 물질이 가족 거주공간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DL이앤씨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UV LED 안티바이러스 환기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상품이다.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한화건설의 ‘포레나 블루에어시스템’은 거주자의 의류나 신발, 차량 등에 부착된 외부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포레나 브랜드만의 특화 상품이다.

‘주출입구 에어커튼’은 주동 출입구를 통해 건물 내로 진입하는 입주민의 의류 등에 따라오는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클린)매트’는 거주자의 진출입시 신발에 부착된 미세먼지, 흙 등의 이물질을 떼어내 실내 유입을 막는 시스템으로, 빗물에 미끄러져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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