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는 전국 영업장의 판매용 배송차량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도입 규모는 159대로 올해 먼저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했다.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빙과 성수기를 앞두고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 것이다.
판매용 차량은 전국의 영업장에 배치돼 아이스크림, 육가공 등의 냉동 및 냉장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할 때 사용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를 지급한데 이어, 올해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2500톤 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용 전기차량 도입은 탄소중립 실천 외에도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했다. 소음도 적고 주행감이 뛰어나 도입 이후 영업사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롯데푸드 동대문영업소 원학재 사원은 “장시간 운전에서 오는 운행 피로도가 현저히 줄어듦은 물론이고, 업무를 하다 보면 거래처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좋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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