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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윤선생과 베트남서 ‘한국어’ 교육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2-05-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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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의 AI 한국어 학습 앱 ‘지니케이’, 하노이 국립외대 수업과목 공식 등록
한국어 교육 스타트업 살랑코리아와 합작법인 설립…B2C 시장 확대 공략

(왼쪽부터) 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대표, 도 뚜안 민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총장, 윤성 윤선생 공동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대표, 도 뚜안 민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총장, 윤성 윤선생 공동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변성준, 이하 한컴)가 베트남 한국어 교육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컴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이하 하노이 국립외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베트남 한국어 교육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지난해 6얼 업무협약 체결 후 3개월에 걸쳐 지니케이 시범 테스틀 진행한 결과, 지니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과과정이 정규 교과목으로 오는 8월 신학기부터 신설된다. 한컴은 지니케이가 공교육에 도입된 이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베트남 전 지역까지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3사는 베트남 내 인터넷 기반 한국어 능력시험 사업도 공동 추진 중이다. 한컴의 K-IBT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하노이부터 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학과 입학 및 졸업 인증평가로 공식 등록될 예정이다.

시험의 운영, 보급 등 사업 전반은 베트남에 앞서 진출한 윤선생이 맡는다. 향후 윤선생의 영어학습 콘텐츠와 에듀테크 제품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들은 베트남 내 46개 대학 한국어학과 교직원과 베트남 63개 성 중앙지부, 교육훈련부, 하노이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알리는 한편,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 대상으로도 성과를 홍보하면서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은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한국어 교육 서비스 스타트업인 ‘살랑코리아(대표 이광헌)’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2016년 설립된 살랑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 튜터링 강사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유일하게 온라인 교육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다. 한컴은 JV를 중심으로 한글 공교육뿐만 아니라 살랑코리아의 한국어 학습 콘텐츠 및 강사 인력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인도 등 동남아 시장 내 B2C 교육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한국어·베트남어 비대면 강의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광헌 살랑코리아 대표는 “기존에 자사가 보유한 탄탄한 인력풀을 기반으로 한컴의 브랜드와 SW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시장경쟁력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에듀테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형 한글과컴퓨터 이사는 “지니케이를 통해 베트남에서 한컴의 에듀테크 기술력과 활용성을 인정 받았으며, K-IBT 등 추가 솔루션도 지속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미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살랑코리아와의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한국어 교육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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