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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보 손해율 개선...보험이익 확 높였다 [금융사 2022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5-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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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4091억원...전년 동기 比 5.2% 감소
지난해 1분기 발생 삼전 배당 제외 시 28.5% 성장
자동차보험 손해율 74.5%...전년 동기 比 5.4%p↓

삼성화재 2022년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화재 2022년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보험영업손익을 대폭 개선했다.

12일 '삼성화재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제외할 경우 2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전자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1401억원의 특별배당금을 수령한 바 있다.

보험업 본연의 보험영업손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97억원 적자)보다 크게 늘어났다.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0.7% 성장한 4조8847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2.4%, 자동차보험 1.4%,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보험영업효율이 개선됐다.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2.6%포인트(p) 감소한 99.5%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이 언더라이팅 및 재보험 정책 최적화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인해 17.8%p 개선된 69.5%, 장기보험은 전년대비 0.4%p 하락한 82.0%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분기 이후에도 국내시장 매출 리스크 변동성 축소 노력을 통해 안정적 손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 인구 증가로 사고율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74.5%로 전년 대비 5.4%p 감소했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시장 매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삼성화재는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전략을 견지할 방침이다. 특히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일상 회복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보상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손해율 관리를 강화해 손익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영업이익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선방한 기록이다. 투자영업이익은 5610억원으로 전년 동기(6918억원) 대비 18.9% 감소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금리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같은 실적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말을 전망했을 때 작년 삼전 특별배당을 전부 다 커버하긴 어렵지만 금리 상승으로 일정 부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하락했다. 다만 업권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71.3%로 전 분기 대비 34.1%p 떨어졌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시현했다"며 "향후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손해액 증가 등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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