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화재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보험업 본연의 보험영업손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97억원 적자)보다 크게 늘어났다.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0.7% 성장한 4조884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보험영업효율이 개선됐다.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2.6%포인트(p) 감소한 99.5%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이 언더라이팅 및 재보험 정책 최적화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인해 17.8%p 개선된 69.5%, 장기보험은 전년대비 0.4%p 하락한 82.0%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 인구 증가로 사고율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74.5%로 전년 대비 5.4%p 감소했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시장 매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삼성화재는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전략을 견지할 방침이다. 특히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일상 회복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보상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손해율 관리를 강화해 손익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영업이익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선방한 기록이다. 투자영업이익은 5610억원으로 전년 동기(6918억원) 대비 18.9% 감소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금리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같은 실적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말을 전망했을 때 작년 삼전 특별배당을 전부 다 커버하긴 어렵지만 금리 상승으로 일정 부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하락했다. 다만 업권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71.3%로 전 분기 대비 34.1%p 떨어졌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시현했다"며 "향후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손해액 증가 등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