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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대형 신작 부재에 ‘적자전환’…"신작 및 신사업으로 2분기 도약"

기사입력 : 2022-05-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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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5294억원…전체 매출 대비 84%
2분기 다양한 신작 출시 대기…수익성 하반기 개선 기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대형 신작 부재 영향과 함께 해외 게임 시장의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거뒀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 영업손실은 119억 원, 당기순손실은 518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해외 매출은 529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는 7233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75억 원이었다.

넷마블은 이번 실적부진에 대해 “1분기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가 있고, 대형 신작 부재, 해외의 계절적 비수기로 감소했다”라며 “2분기부터는 제2의나라 글로벌 시작으로 다양한 시작을 출시한다. 매출의 성장은 개선되겠지만, 마케팅비용 및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넷마블


넷마블은 2분기 이후부터 다양한 기대작들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제2의 나라: Cross Worlds’를 시작으로, ‘골든 브로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머지 쿵야 아일랜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하반기 최고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포함,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도 순차적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에 따라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2분기부터는 다양한 자체 IP 기반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강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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