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행장은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한 우리은행 차장급 직원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여 원(잠정)을 개인 계좌로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횡령금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계약이 파기됐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이란으로의 송금이 막혀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예치금을 관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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