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는 방송에 출연했던 보험전문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 ‘내가픽’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보험 관련 TV방송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상담을 신청해도 대부분의 경우 방송과 전혀 상관없는 설계사가 배정됐다. 이 때문에 보험소비자는 상담하는 설계사의 경력과 실제 방송 출연 여부 등을 전혀 알지 못하고 상담을 받아야 했다.
일부 보험방송에서는 상담을 신청했던 시청자의 개인정보가 DB로 둔갑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고객정보를 돈 주고 샀기 때문에 설계사들은 수익을 위해 무리한 상담을 진행할 여지가 크고, 소비자는 검증되지 않은 설계사를 무작위로 만나, 기본적인 보호장치도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플랫폼에 등록된 보험 전문가들은 실제 방송 출연 경력 3년차 이상의 전문가들이다. 소비자들은 이들의 경력과 민원점수 등 지표를 내가픽에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상담 후에는 고객에게 아이디를 발급해 상담 후기를 작성할 수 있고, 민원점수나 고객의 상담 불만족 등이 있을 경우 후순위로 밀려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어려워지게 해 이를 통해 소비자 지표 신뢰도를 높였다.
내가픽 관계자는 “방송이나 기존 마케팅을 통해 나온 고객상담 요청을 기존에는 설계사들에게 판매, 혹은 무작위로 뿌려서 고객 정보가 DB로 상품화됐던 문제를 ‘내가픽’을 통해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내가픽’ 론칭을 통해 방송으로만 봤던 보험전문가들을 보험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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