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국내 1위 정수기 업체인 코웨이와 함께 공동주택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D타워 돈의문에 위치한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DL이앤씨 최영락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과 코웨이 박준현 법인사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는 수돗물 벌레 유충 및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샤워기와 수도꼭지 등의 필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DL이앤씨와 코웨이가 함께 개발 중인 세대 수처리시스템은 오염물질이나, 배관 내부의 미세부유물, 녹물, 유충 등의 제거에 특화된 필터를 갖춘 시스템이다. 코웨이의 POE(Point of Entry) 필터를 공동주택 공용부에 설치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DL이앤씨는 코웨이와 이르면 연내 세대 수처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신규로 입주하는 세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세대 수처리시스템의 전 단계인 중앙 수처리시스템의 필터링 성능 개선과 유지보수 특화 등도 상업용 수처리시스템 전문업체와 협업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코웨이 박준현 법인사업실장은 “공동주택의 수처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양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웨이의 기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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