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족관, 공연장, 전시장 운영관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레저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은 크게 자유CC, 트리니티클럽 등 골프장과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 내 복합휴향시설 아쿠아필드로 나뉜다.
그간 레저사업은 10년 넘게 영업손실을 내 신세계건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영업손실은 2011년 41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62억원 2020년 129억원, 지난해 112억원까지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아쿠아필드가 큰 타격을 입은 게 원인이 됐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은 주거부문과 사업 다각화에 있다. 신세계건설 주거부문 수주는 9469억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주거사업 매출 비중도 2021년 34%로 전년 대비 5%p 증가했다. 지난해 비주거 외부공사 부분은 32%를 차지했다. 외부 공사 매출이 전체 대비 66%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화성JW물류(1165억) 팽택포승물류(1646억) 등도 수주했다. 특히 옛 경북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69층 랜드마크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의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낙점,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수주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을 통해 인기 있는 MD 중심으로 상품화될 예정이나 브랜드 론칭 시점은 미정이다. 추후 자사 골프장이나 일부 매장, 온라인 채널 등에서 한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레저 관련 신사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강화와 영업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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