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3.28(목)

NH아문디 박학주, OCIO펀드 점화 ‘알짜’ 퇴직연금 영토 확장 승부수

기사입력 : 2022-04-04 00: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ESG 강점 특화 펀드로 차별화
퇴직연금 대표 TDF도 라인업

▲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NH-Amundi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NH-Amundi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운용) 대표이사가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연금처럼”…장기 글로벌 분산투자 겨냥한 OCIO펀드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 3월 28일 ‘NH-Amundi 올바른지구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특화된 서비스인 전문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로 구현해서 개인, 법인 등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OCIO펀드는 통상 3~5%의 목표수익률 획득에 초점을 맞춘다. 무리한 운용을 지양하고,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한다.

NH아문디운용의 첫 OCIO 펀드인 ‘NH-Amundi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의 경우 자산배분, 시나리오분석, 투자펀드 선별 등 투자전략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점이 부각된다.

앞서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된 8종의 OCIO 펀드와 비교하면 ESG 테마 펀드로서 선도적 행보가 부각되는 셈이다.

실제 2대주주인 아문디(Amundi)는 설립 초기부터 책임투자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왔으며,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금융 공시제도(SFDR)’에 따라 ESG 등급을 분류한다.

NH아문디운용 측은 “글로벌 ESG 투자에서 선두권 운용사인 아문디(Amundi)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을 적용하며, ESG스크리닝(Screening)에 기반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母子)형 구조로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母)펀드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며,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헤지비율 조정이 이뤄진다.

국민연금처럼 장기간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면 투자타이밍 고민을 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수익률 목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연기금처럼 위험관리를 하는 콘셉트다.

NH아문디운용 측은 “ESG는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하나로TDF’도 전진 배치…퇴직연금 시장 공략
NH아문디운용은 ‘새 먹거리’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해서 상품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올해는 금투업계에서 퇴직연금 대전(大戰)이 예고돼 있다.

먼저 이달(4월)부터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가입 기업은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과 사내에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시장이 커지게 됐다.

또 오는 7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을 앞둔 가운데 금투업계에서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퇴직연금 대표선수로 TDF(타깃데이트펀드)도 라인업하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 2019년 5월 ‘하나로TDF’를 출시했다. 현재 NH-Amundi 하나로 TDF 2025·2030·2035·2040·2045·2050이 있다.

하나로TDF는 1994년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Allspring)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올스프링에서 독자 개발한 포트폴리오 위험관리 방법인 ‘동적 리스크 헷지(DRH)’가 부각된다. 펀드자산의 10% 이내에서 장내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지(hedge)를 통해 손실 폭을 축소하는 전략이다.

실례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이 급락했을 때 선물 매도를 통한 DRH를 가동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