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공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 문재인 대통령 동생 대학 동창을 대표로 선출하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리며 "형식절 절차지만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이는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밝혔다.
박두선 신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동생 문재익씨와 1978년 한국해양대에 함께 입학한 사이다. 인수위는 지난 2018년 1월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박 신임대표가 만났고 박 신임 대표는 문 대통령과 쇄빙선에 직접 탑승해 의전을 하기도 했다.
원 대변인은 "정권 이양기에 이같은 인사가 강행된 건 합법을 가장한 사익추구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인수위는 해당 사안이 감사 대상이 되는지 감사원에 요건 검토와 면밀한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는 살아나는 조선 경기 속에서 회사를 빠르게 회생시킬 내부 출신의 경영 전문가가 필요할 뿐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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