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선보이고 있다. 세실리아 비쿠냐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약 6개월간 일곱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1970년대 칠레의 정치적 상황에 의해 고국을 떠나야 했던 무상함과 칠레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지지하고자 하는 바램이 반세기에 걸친 그의 작품 세계를 특징지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 문제를 의식한 작품들도 선보여 왔다.

대표적인 작품 시리즈로는 돌, 나무, 조개 껍질, 깃털, 플라스틱, 철사, 직물, 그리고 인간이 남긴 폐기물을 이용하여 만드는 소형 조각 작품 ‘프레카리오스’와 염색한 끈으로 만든 매듭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한 고대 안데스 지역의 언어 체계를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 ‘키푸스’가 있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세실리아 비쿠냐는 동시대적 시각으로 수십 년간 영감을 제공한 예술가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평생 공로상 수상이 이를 증명했다"며 "생태계, 사회 정의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영향력 있는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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