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농업인을 위한 전용 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 가입자가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기준 전국 농업경제활동인구의 67.1%인 약 90만명이 가입했으며, 87만 5천여명이 가입한 2020년을 넘어 역대 최다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을 위해 보장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 2018년에는 ‘산재형’ 상품을 출시해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산재형’ 상품은 사망 시 최대 1억3000만원 정액보장을 하며, 상해질병 치료급여금의 경우 보장한도금액이 5000만원이다. 특히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운 80대도 이 상품을 통해 농작업 사고로 인한 의료실비 등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0월 1일에는 겸업농을 위한 '산재근로자전용 농(임)업인NH안전보험'이 새롭게 출시됐다. 과거 법령상 제약으로 인해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이 불가능했던 산재보험에 가입된 겸업농들도, 이제 이 상품을 통해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산재근로자전용’ 상품은 겸업농의 농작업 패턴에 따라 주중·주말 모두 보장되는 전일보장형과 주말농을 위한 휴일보장형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성별, 연령별 구분 없이 단일 보험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만15세부터 84세(일반1형은 87세까지 가입 가능)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상품 유형에 따라 9만 8600원 부터 19만 4900원까지다. 단 1회만 납입하면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농업인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주계약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영세농업인의 경우 국고지원 비율이 70%까지 확대된다. 또한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는 10% 전후로 더욱 낮아진다. 단, ‘산재근로자전용’ 상품은 관련법에 따라 국고 및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불가하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농민들은 농작업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어 항상 사고의 위험을 가까이 두며 생활하고 있다”라며 “농업인안전보험을 통해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사고로 인한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농업인이 안전한 농작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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