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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상한가…외국인 매수세에 신고가 행진

기사입력 : 2022-03-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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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5800원으로 '급등'…외인 8거래일 '사자'
코스피-코스닥 상승…외인·기관 순매수

사진출처= 안랩 홈페이지 갈무리(2022.03.23)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안랩 홈페이지 갈무리(2022.03.2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안랩이 23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안랩은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 제20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급등한 17만5800원에 마감했다.

2012년 1월 역대 장중 최고가(16만7200원)를 10여년 만에 경신했다.

안랩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는데, 주가가 이 기간에만 2배(100%)로 뛰었다.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조7604억원까지 커졌다.

최근 안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요인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실제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 190억원 규모로 안랩을 순매수했다. 개인(-157억원), 기관(-25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을 포함해 지난 14일부터 8거래일 간 외국인은 안랩 '사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1420억원 규모다.

지난 18일에는 한 외국인 투자자의 단일 계좌에서 안랩 116만9606주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5포인트(0.92%) 상승한 2735.05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2300억원), 외국인(600억원)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300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8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64%) 상승한 930.57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780억원), 기관(48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7000억원, 코스닥 11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하락한 1213.8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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