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은 지난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내 상장회사의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혁 과제 54건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장협은 기업의 사적자치 보장 과제로 주주총회 결의 요건 완화, 주주제안 남용방지책 마련, 주주총회 소집 청구 요건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상장협은 물적분할과 관련한 지나친 규제를 지양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경쟁력 회복을 위한 과제로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 규제 완화를 지목했다.
특정경제범죄법 취업제한 규정 및 배임죄 폐지, 또 소액공모 공시와 발행가 산정에 따른 공모 제한 해소, 디지털세 적용에 따른 국제조세부과에 대한 부담 완화 등도 건의했다.
이재혁 상장협 정책2본부장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이자율 상승, 환율 변동폭 확대 등 우리 기업을 둘러싼 위험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 기업들이 경영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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