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버티는 것이 승리다’라고 말할 때 ‘직장인의 숙명은 도전이다’라고 말하는 자만이 결국 직장의 정점에서 CEO가 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비주류 부서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해 임원에 올라 CEO까지 지낸 그의 경력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쟁터로 비견되는 직장 세계에서 그의 생존과 승리의 비결, 그리고 혁신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LG가 사장을 만드는 법』에는 그가 CEO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겪었던 위기상황과 그 대처방안, 효율을 최적화하는 운영의 노하우와 조직을 관리하고 남을 이끌어가는 리더십, 허를 찌르는 전략과 믿을 수 없는 성과를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집필 동기를 묻는 질문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사업 환경의 변화에 하루가 멀다고 찾아오는 위기와 이에 대처했던 전략으로부터 독자들이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의 힌트를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저자 이웅범이 위기에 맞설 수 있었던 바탕은 무엇인가? 그에게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일개 사원일 때부터 그는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좌우명으로 새기고 어디에서건 그곳의 주인이 되고자 했다. 그의 의지는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직장인들이 운명의 갈림길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진단키트로 이 책을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자인 이웅범은 LG이노텍과 LG화학 두 업체가 본격적으로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던 시기에 연이어 각각 CEO와 사장을 맡아 오늘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LG이노텍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부사장 및 대표이사, 2016년까지 사장을 지냈고, LG화학에서는 2018년까지 사장을 지냈다. 화학에서 물러난 뒤 연암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그는 LG그룹 제조 분야에서 활약하며 일명 ‘LG의 야전사령관’이라 불렸다.
[이웅범 지음/ SAYKOREA / 328쪽/ 1만8,000원]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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