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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내이사 맡는다…'사업형 투자사' 진두지휘

기사입력 : 2022-03-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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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내이사 맡는다…'사업형 투자사' 진두지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 오너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진)이 사내이사로 경영보폭을 넓힌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 최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1981년생인 최 사업총괄은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이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작년말 최신원 회장이 구속 이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비어있던 사내이사 자리를 최성환 사업총괄이 물려받는 모습이다.

최 사업총괄은 2014년 SKC에서 30대 초중반 나이로 일찌감치 임원으로 승진하며 경영수업을 쌓았다. 2017년부터는 SK㈜로 자리를 옮겨 주로 글로벌 투자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

2019년 SK네트웍스에 부임한 이후에는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선언한 올해, 최 사업총괄은 블록체인 등 유망분야에 대한 시딩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업총괄은 전략적 인사이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10여건의 초기투자를 이끌어왔으며, 블록체인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왼쪽)이 지난 3일 김서준 해시드벤처스 대표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네트웍스.이미지 확대보기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왼쪽)이 지난 3일 김서준 해시드벤처스 대표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네트웍스.


이사회는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근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채택했다. 다음달 임기만료되는 사외이사 정석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도 재선임한다. 이사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호정 신성장추진본부장을 자회사인 SK렌터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이 SK렌터카에서 ESG·기술 중심 성장 방향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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