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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키친델리’, 2주마다 신상품 출시해 고객 입맛 책임진다

기사입력 : 2022-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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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리뉴얼 통해 경쟁력 높여

이마트 키친델리 매장./ 사진제공 = 이마트 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 키친델리 매장./ 사진제공 = 이마트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이마트(대표 강희석닫기강희석기사 모아보기) 즉석조리매장 ‘키친 델리’가 ‘신상품 출시 정례화’를 통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키친 델리’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신상품 출시 정례화’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전면 리뉴얼을 통해 인테리어와 운영 방식을 바꾸고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던 키친 델리가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내식의 일상화로 간편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자 이마트 델리 매출은 지난 한 해 21% 신장한데 이어 올해 1,2월에도 10% 늘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이마트 키친델리가 ‘신상품 출시 정례화’를 통해 즉석조리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객 방문율과 만족도를 모두 높인다는 계획이다.

키친 델리는 앞으로 월 2회, 2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 ‘신상품 출시 - 점포/바이어 피드백 – 할인 행사’로 이어지는 고정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했던 것과는 달리, 2주 간격으로 신상품을 투입함으로써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신선한 델리 매장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매장 직원들이 신상품 출시일을 미리 인지함으로써 레시피 준수, 품질 관리 등과 같은 업무 집중도를 높여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인다.

출시 일주일 후에는 상품을 개발한 바이어와 점포 현장을 대표하는 판매본부가 상호 피드백 시간을 갖고, 신상품 운영과 관련된 고객과 직원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상품성을 높이거나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이어 다음 주차에는 일주일간 할인행사를 진행해 맛과 품질이 보장된 델리 신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참숭어, 냉이 등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봄 신상품 4종으로, ‘스시블랙 참숭어초밥’, ‘봄 냉이 김밥’, ‘냉이 튀김&한우 언양식 소불고기’, ‘달콤마늘 닭강정’을 출시했다.

출시 일주일 후인 지난 3일에는 피드백 시간을 가졌고, 냉이튀김의 양이 적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냉이 양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량해 풍성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한편, 키친 델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 시작한 ‘시그니처 상품 육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매월 1종의 시그니처 상품을 선정해 주요 상품화 포인트를 교육하고 매장별 우수/미흡 사례를 공유하며 맛과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진열 공간을 넓히거나 관련 고지물을 활용하는 등 고객이 시그니처 상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매장 운영도 강화했다.

상품 패키지에 스티커를 붙여 고객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매출 1위 상품에 붙이는 ‘골든 스티커’, 구이/튀김 조리 팁을 소개하는 ‘QR스티커’, 가격 할인 등을 알리는 ‘행사 스티커’ 등 3종의 스티커가 대표적이다.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키친 델리 클럽’의 경우에도 2020년 10월 론칭 후 누적 가입자수 30만명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김진경 이마트 키친 델리 바이어는 “2020년부터 매장 리뉴얼, 상품 고급화 등 꾸준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이마트 키친 델리가 올해 신상품 개발 운영에 집중한다”며, “마트 내 외식메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상품과 시그니처 상품 등을 통해 키친 델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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