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배재규)은 3일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가 상장폐지 될 우려가 있다고 '기초지수산출 관련 중대 사유 발생'을 긴급 공지했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MSCI가 2일(현지시각) 러시아를 MSCI 신흥국지수(EM)에서 편출하고 독립시장(Stand Alone)으로 재분류 하기로 하고, 추가적으로 오는 3월 9일 종가 기준으로 모든 MSCI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사실상 0에 가까운 가격(0.00001)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은 국내 상장 ETF인 'KINDEX 러시아MSCI(합성)'에도 적용된다.
다만 한투운용 측은 "MSCI에 정책 적용 제외를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며 "답변이 오는 대로 상황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하강곡선을 그린 러시아 증시로 인해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는 괴리율이 확대되고 가격은 지난 2월 24일 2만2920원에서 이날(3일) 종가 기준 1만4380원까지 급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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