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3일 종로구 평동 D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CCUS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 CCUS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전문위원회에서도 CCUS 기술이 없으면 파리협정이 규정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CCU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서해그린에너지, 서해그린환경 등과 사업을 추진하며 빠르게 CCUS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에서 개발한 탄소 저감 특수 시멘트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신규 방법론으로 승인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술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기후변화대응 대표 기술 10선'에도 선정되었다. 사업단의 원천기술이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인정받음에 따라 기술 수출의 기반이 마련됐다.
양측은 이달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석탄재를 활용해 친환경 골재 및 건축자재로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서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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