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정영채 현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그동안 NH투자증권 임추위는 지난 1월부터 다수의 임추위를 거쳐 후보군을 검증해왔다.
정영채 사장이 낙점을 받은 배경에는 호실적을 견인한 점 등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3167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을 달성했다.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도 9479억원에 달했다.
또 정영채 사장이 2021년 12월 검찰로부터 옵티머스 관련 사기·배임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통보받은 점 등도 리스크를 다소 불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정영채 사장은 1964년생으로 IB(기업금융)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정영채 사장은 대우증권을 거쳐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IB 사업부 대표를 역임했고,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서 2020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증자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초대형 IB 경쟁력 강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으로 제시됐다. 증자가 완료되면 NH투자증권 자기자본 규모는 7조원대로 업계 2위 자리를 다지게 된다.
아울러 이날 NH투자증권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50원, 우선주 1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7.8%, 우선주 8.7%다. 배당금 총액은 3319억원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