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B는 AI에 관심이 있고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증 받고자 하는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이 AIFB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정기시험 트랙은 AIFB의 3개 트랙 중 중급 수준인 어소시에이트(associate) 트랙이다. 베이직(초급) 및 프로패셔널(고급) 트랙도 순차적으로 연내 시행된다.
AIFB는 KT가 임직원의 실무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한 사내 자격시험에서 출발했다. 2년 여간 검증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쳐 민간에 공개하게 됐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KT 주도로 출범한 AI 원팀의 전문가들도 시험 설계 및 검수에 함께 나섰다.
KT를 포함한 KT 그룹 내 BC카드, 케이뱅크, kt ds 등 11개 회사가 채용 시 AIFB 취득자를 우대하며, AI원팀 참여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원그룹, 한국투자증권도 신입사원 채용 시 AIFB 취득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KT가 주관하는 청년 AI인재 양성 에이블스쿨도 교육생 선발 시 AIFB 취득자를 우대한다.
KT는 AIFB의 첫 정기시험 시행을 기념해 제1회 시험 응시자 전원에게 AIFB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인 ‘AIFB Ready’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AIFB Ready는 AI 실무역량에 초점을 맞춰 실제 현역 개발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기업형 교육으로 3월 중 총 2차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AIFB 응시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AIFB 검수 위원으로 참여한 채동규 한양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AI 활용 수준을 객관화하기 어려운데 AIFB가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다”라며 “개인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가 실무형 AI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노하우와 AI 원팀 내 구루들의 전문성을 결집해 AIFB를 개발하고 민간에 공개하게 됐다”며, “AIFB가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을 확대하고 업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실무 인력에 대한 산업계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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