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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이렇게 대비] 대우건설, 갱폼 인양 작업 ‘자동화’한다

기사입력 : 202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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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스마트갱폼 자동화 장비를 적용했다.  사진제공 = 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대우건설은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스마트갱폼 자동화 장비를 적용했다. 사진제공 = 대우건설
[27일 발효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중대재해법이 제정된 배경은 무엇이고, 발효 이후 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또 건설사들은 중대재해법에 대비해 각각 어떤 노력을 했을까. 중대재해법 시행을 맞아 관련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폭넓고 자세하게 재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대우건설은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갱폼 인양을 위한 ‘자동화 장비(DSG, Daewoo Smart Gangform)’를 적용했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자동화 기술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 중 하나인 갱폼 인양 작업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중소기업인 근하기공이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갱폼은 외부 벽체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과 미장·치장(견출) 작업 발판용 케이지를 일체로 제작해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의해 수동으로 인양되는 갱폼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안전 측면에 있어서 기존 방식은 타워크레인이 갱폼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갱폼 고정볼트가 풀릴 경우, 대형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히 강풍이 불 때 갱폼이 바람에 날려 작업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돼 온 바 있다.

DSG 자동화 장비는 타워크레인이 아닌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갱폼 인양 시 안전사고를 원칙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와 공기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갱폼의 작업 발판 높이를 기존 2.5m에서 0.7m 정도로 대폭 감소시켜 제품의 무게와 부피도 줄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외벽 거푸집인 갱폼과 선진 기술인 유압 자동 인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방지와 편의성 향상, 경제·보편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해당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및 신기술 분야의 집중 투자 및 육성을 통해 건설업의 미래성장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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