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8일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미취업청년 2500명 중 ‘신용도 개선 우수자’ 831명을 선정해 신용 개선 격려금을 1인당 50만원씩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산업공익재단,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이 업무협약을 맺고 채무조정 중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 복지컨설팅(신용 컨설팅‧신용 도우미) 제공에 나섰다. 신용과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직업역량을 개발해 빨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5년 간 227억원을 약 2만2500명에게 지원했다.
이번에 지급한 신용 개선 격려금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도 개선 동기를 부여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6개월 간격으로 참여자 신용점수 상승도를 분석해 선정한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시행 6개월 경과 시점, 사업 참여자의 약 67%인 1640명의 신용점수가 올랐으며, 전체 참여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도는 30점(562점→592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용하는 취업촉진 서비스 이용자 중에서는 알선 희망자 557명 가운데 350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 미취업 청년 취업 촉진‧신용 상승 지원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참여자는 올해 중순 경 4000명을 모집하려 한다.
신용 개선 격려금을 지원받은 심라흔(31) 씨는 “신용 점수도 오르고 취업에도 성공한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게 느껴진다”며 “사업 참여하는 많은 분이 조금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지쳐있을 미취업 청년들에게 이번 신용 개선 격려금이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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