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영웅문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 중인 AI 투자 솔루션 키우GO의 투자 목표 설계 고객 11만명 분석 결과, 40.7%로 '해외여행'이 가장 큰 투자 목표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8월 투자 목표 설계 대상 1만명을 분석했을 때 28%로 2위를 차지했던 해외여행이 1위로 상승한 것은 코로나 이후 일상을 기대하며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기간을 가지고 투자 목표를 설계했다. 전월세 보증금이 투자 목표인 이용자들은 약 2억5000만원의 보증금을 5.45년 이상 준비해 가파르게 오르는 전월세 시장을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목표 설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평균 417만원을 목표로 5년 미만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키우GO 절반 이상인 69.2%의 이용자가 적극투자형 이상의 투자위험성향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키우GO 서비스를 맡고 있는 RA운용팀 관계자는 “직접 투자로 고수익을 지향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AI 기반 자산관리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우GO 서비스는 3040세대가 54%의 이용률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대 이상에서도 30%가 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녀 양육이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도 AI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국 키움증권 RA운용팀 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AI 알고리즘이 고도화되고 투자자의 신뢰가 쌓여 시장의 크기가 커지는 추세"라며,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되며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자산관리서비스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키움증권이 온라인 주식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IT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를 통해 맞춤형 투자 서비스를 누구나 소액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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