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집토스에 따르면 2021년 총 거래 금액은 87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금 8000억원을 달성했다면, 2021년 한 해에만 이를 돌파한 것이다.
계약수도 전년 대비 1.8배 이상 늘었다.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 성수기인 1,2월과 7,8월에 계약이 집중돼 있던 이전과는 달리 분기별 140% 이상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연령대별 1인 가구 분포율이 높은 서울 관악구 계약 비중이 17%대로 가장 높았다. 강북권역(노원, 도봉, 성북구)은 전년 대비 계약 수가 약 80% 증가하며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4호선 라인을 따라 출퇴근하는 사회초년생과 인근 지역 대학생을 집중 공략한 결과다.
집토스 데이터에 따르면 2030 세대가 전체 임차인 고객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2021년 누적 상담수는 5만1000건 이상이다. 작년 집토스와 거래 경험이 있는 임대인은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 재계약률은 30%대 선이다.
집토스는 향후 중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중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총 15만건에 이르는 누적 상담 데이터를 통해 임차인, 임대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소속 공인중개사의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시장 참여자인 임차인과 임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 점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장을 견인했다”며 “향후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중개 플랫폼이자 ‘주거’를 매개로 두 세대를 연결하는 세대공감 플랫폼, 공인중개사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형부동산으로 성장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집토스는 서울을 중심으로 원·투룸 소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관악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19곳에 직영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점은 집토스가 직접 채용, 교육한 소속 공인중개사가 상주하며 내부 매물전담조직이 직접 수집, 관리한 매물만 중개한다.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직영 관제시스템을 통해 서울 전역 실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