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를 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작년인 2021년 11월 초만 해도 7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약 두 달 반 만에 절반이 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분석에 따르면, 전체 가상화폐 시장가치도 작년 11월 초 약 3조 달러에서 이날 현재 기준 1조6000억 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이 기간 1조4000억 달러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미국 연준(Fed)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긴축 기조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 투심이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금리인상 우려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가상자산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또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을 거부한 점 등도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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