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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 경제 회복 속 UPT·부스닥트 등 고부가 제품 앞세워 실적 호조 잇는다

기사입력 : 2022-01-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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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올해 영업익 300억 원대 예상”
베트남 인프라·도시화 등 매출 확대 전망

단위 : 억 원. 자료=LS전선아시아.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 원. 자료=LS전선아시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S전선아시아(대표이사 백인재)가 베트남 경제 회복 여파로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당 행보를 이끄는 것은 UPT(통신케이블), 부스닥트(Bus duct : 신개념 전기 배선시스템)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282억 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대 이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베트남 경제 상황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에너지 정책 확대로 UPT, 부스닥트는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의 실적 선봉장으로 꼽히고 있는 UPT와 부스닥트는 최근 들어 매출 상승세가 뚜렷하다. UPT는 2018년 683억 원, 2019년 857억 원, 2020년 885억 원의 매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에도 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2020년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위: 억 원. 자료=LS전선아시아.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억 원. 자료=LS전선아시아.


부스닥트는 지난해 100억 원대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부스닥트 매출액은 123억 원이다. 2018년(9억 원) 대비 3년여 만에 10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60억 원으로 전망된다. LS전선아시아 주력 거점인 베트남의 경제 회복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인프라투자 확대로 UPT와 부스닥트의 올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올해 GDP가 6%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 신재생 에너지 육성 등으로 UPT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제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생산설비 증설이라는 호재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그뿐만 아니라 베트남 도시화율이 증가, 지중화가 기대돼 부스닥트의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LS전선아시아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는 올해도 꾸준히 이어져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 7435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으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LS전선아시아 측은 “베트남 정부의 전면 봉쇄 정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으나, 베트남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부스닥트 등 신사업의 수익성이 궤도에 오르면서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베트남 경기 회복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고성장으로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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