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4일 기존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정기간이 지난 후 저축은행들이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진주저축은행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최저 연 3.15%~최고 연 9.15%를 기록했다. CK저축은행의 주담대는 4.00%~5.80%, JT친애저축은행의 '원더풀부동산담보론'은 4.10%~8.61%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한국시티은행의 변동금리 '씨티주택담보대출'은 최저 연 3.05%~3.90%를, 경남은행의 '집집마다 도움대출'은 3.21%~3.60%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3%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시중은행 상품보다 2~3%p 높았던 저축은행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3%대까지 낮아지면서 최근 금리 간격이 좁아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전격 결정하면서 주담대 금리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 인상한 이후 코픽스는 1.55%에서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1.81%까지 0.26%p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코픽스가 상승하면 주담대 금리 역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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