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오는 3월 국내 출시를 앞둔 '코란도 이모션' 사전계약을 지난 11일 시작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했다. 환경부 인증 정보에 따르면 61.5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07km 수준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동급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비해 낮은 가격대로 가성비 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란모 이모션 출시가는 4057만원~4599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자체에 따라 최저 2000만원 후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지난 12일 수입SUV '타호'에 대한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타호는 차량 길이가 5352mm에 이르는 풀사이즈(초대형)SUV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형SUV 트래버스 5200mm 보다 한 단계 큰 체급을 갖췄다.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파워트레인도 6.2L V형 8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대출력은 426마력, 최대토크는 3.6kg·m를 발휘한다.
내부 사양도 호화롭다. 1열에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헤드업디스플레이, 10.2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2열에는 12.6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옵션으로 배치된다.
이번 신차는 부진에 빠진 양사가 오랫만에 내놓는 신차다.
쌍용차와 한국GM은 작년 연간 판매량이 국내 완성차기업 5개사 가운데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5만6363대로 전년 대비 35.9% 감소했고, 5만4292대를 기록한 한국GM은 34.6% 줄었다. 기존 주력 모델 노후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회사 경영난으로 신차를 제때 출시하지 못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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