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축한 '메타버스 공장'을 만든다.
현대차는 7일 CES2022에서 유니티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정홍범 HMGICS(싱가포르글로벌혁신센터) 대표 전무, 유니티 줄스 슈마커 크리에이트솔루션부문 사업총괄 부사장, 데이브 로즈 디지털트윈부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현실 스마트팩토리를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가상공간에 구현할 현실공장은 HMGICS다. HMGICS는 소규모 주문생산, 전기차 등 미래형 생산체계를 연구하고 실증할 개방형 혁신기지다. 2022년말 싱가포르 주롱에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HMGICS 메타팩토리'도 2022년말 1단계 도입한 후 2025년까지 최종 구축을 마무리한다.
현대차는 "메타팩토리 도입으로 향후 HMGICS를 포함한 실제 공장의 운영을 보다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실제 공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거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시범가동 없이도 메타팩토리를 통해 가동률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영조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를 구축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HMGICS는 제조 혁신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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