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사태 '소방수'로 나섰던 이 대표는 2기 경영에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영입 승부수를 걸었다.
신한금융투자는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씨티은행 마스터PB 2명, 10억원 이상 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CPC PB 10명 등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를 대거 수혈했다.
특히 과거 씨티은행에 3명만 있었던 자산관리 최고전문가인 마스터PB 중 2명이 신한금융투자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고액자산관리 최대 경합지역인 청담금융센터에는 국내 PB 1세대 전문가로 통하는 염정주 상무를 영입했다. 염 상무는 최근까지 씨티은행 최대 규모 WM 서비스 영업점인 '청담센터' 센터장을 맡아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광화문금융센터에도 씨티은행에서 영입된 마스터PB 2명이 수혈돼 전문 인력을 강화했다.
이 대표의 'WM 승부수'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대우증권에서 시작한 '증권맨'으로, 사모펀드 손실 사태 '소방수'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신한금융투자 수장을 맡았다. 이번에 재신임을 받은 이 대표는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임무를 위해 인재 영입에서 과감한 결단을 감행했다.
이 대표는 "청담 및 광화문 금융센터 출범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대전환하는 리테일점포 체질 개선의 신호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기 경영에 나선 이 대표는 2022년에 '투자명가(名家)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전략 방향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머니무브(Money move)'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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