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은호 전무(CFO·기획총괄장)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 이사회는 "회사의 비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이은호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낙점했다"며 이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은호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74년생(47세)으로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인시아드(INSEAD) MBA를 졸업했다. 이 후보자는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올리버와이만 상무·AT커니 파트너·PwC컨설팅 파트너로 재직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금융기관에 사업·채널·마케팅·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프로세스 체계 설계 등 자문을 제공해온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후보자가 정식 취임하면,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중심 가치 성장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올해 장기보장성보험을 확대하며 가치 경영을 이끌어 왔다. 실제로 롯데손보 2021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장기보장성 보험 원수보험료는 크게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1조985억5800만원이던 장기보장성 원수보험료는 1조2815억3200만원으로 16.7% 늘었다.
IFRS17과 K-ICS 대비도 과제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태평가(RAAS) 종합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으나 사옥 매각으로 자본을 확충하며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자가 취임 후 변경되는 회계 기준 아래서도 롯데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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