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부 조직개편‧임원 인사… ‘미래 성장 동력 강화’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기존 부행장보 2명이 퇴임하는 대신 업무능력이 탁월하고 영업실적이 우수한 임원급 부행장보 4명을 내부 발탁‧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디지털금융과 해외사업 부문에 역점을 두고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본부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디지털금융을 총괄하는 디지털본부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영업본부로 사업영역을 분리한다. 특히 디지털전략본부 산하에 디지털채널부와 마이데이터(본인 신용 정보관리업) 사업팀을 신설하고 기존 고객센터를 디지털영업본부 산하로 배치함으로써 전문성과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사업 부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해외사업지원팀을 신설해 미래 수익기반 확충에 집중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맞아 점점 커지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영업점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온 본부 부서장을 신임 임원으로 적극 발탁했다”며 “조직 안정과 영업력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진영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점장 인사에서는 더욱 치열해진 영업환경에 맞서 비교적 젊고 디지털 금융 마인드(사고)를 갖춘 3급 신임 부점장 20명을 배치했다. 특히 여성 부점장 6명을 임명하는 등 세대교체와 함께 발탁인사를 단행했다고 광주은행 측은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영업력과 디지털 마인드 셋(사고방식)을 강조하는 송종욱 은행장의 평소 소신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행장은 “업무능력과 열정, 그리고 대내외 평판을 모두 감안했다”며 “무엇보다 광주은행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고객중심 지역대표은행으로 만들어 갈 적임자를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 임원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립하는 한편, 전문성과 영업력을 인정받는 직원들을 대거 발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은행 인사]

◇ 부행장보

▲염규송(現 하남공단1금융센터장) ▲이강현(現 서울영업부장) ▲조정민(現 디지털사업부장) ▲정창주(現 JB금융그룹 미래전략부장)

◇ 약력

▶염규송/1966년 전라남도 보성군 출생/금호고등학교 졸업/전남대학교 무역학 학사/백운동지점장/광주시청지점장/송정지점장/現 하남공단1금융센터장

▶이강현/1966년 전라남도 순천시 출생/매산고등학교 졸업/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스마트금융실장/디지털금융부장/수도권금융센터장/現 서울영업부장

▶조정민/1967년 광주시 출생/배영고등학교 졸업/조선대학교 조선학 학사/신가신창지점장/외환영업부장/디지털마케팅부장/現 디지털사업부장

▶정창주/1967년 경기도 여주시 출생/여수고등학교 졸업/서강대학교 경영학 학사/종합기획부(경영기획팀) 팀장/자금시장부장/現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미래전략부장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