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반려행복펫케어 펀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KB 글로벌반려행복펫케어 펀드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상장된 펫케어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박승현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시가총액 100만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0만 달러 이상의 기업 중 반려동물 관련 매출액이 총 매출의 30% 이상인 기업을 1차 정량조건으로 핵심 종목을 선별한다”라며 “현재 네슬레, 콜게이트, 머크 등 총 31개 종목이 포함돼 있으며, 펫 전문 기업의 수가 적은 국내와 달리 해외에선 규모가 큰 시장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포트폴리오 기준 의료진단(24%) 및 의약품(21%) 분야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사료 제조(18%), 온라인 유통업(13%), 오프라인 유통업(9%) 순으로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39%), 영국(14%), 일본(7.4%) 순으로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브라질,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의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대표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인 ‘네슬레’를 비롯해 과거 화이자의 자회사였던 세계 최대 반려동물 의약품 및 백신 생산 업체인 ‘조에티스(Zoetis)’, 반려동물 시장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한 온라인 펫 쇼핑몰인 ‘츄이(Chewy)’ 등이 있다.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포스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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