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생명 가치 중심 성장을 주도할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현 KB금융지주 CFO를 추천했다. KB금융 대추위는 KB생명 가치 중심 성장을 이끌 적임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KB생명 대표 후보는 1964년생으로 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전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주 CFO 시절
2022년 킥스(K-ICS) 도입, 2023년 IFRS17 시행으로 생보업계는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특히 IFRS17이 시행되면 기존 보험사 수익성 지표였던 이차익, 사차익, 비차익 개념이 내재가치 중심으로 뒤바뀐다. IFRS17에서는 장기 보장성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보험회사가 유리하게 된다.
KB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7년의 약속' 시리즈로 신계약 가치 제고에 나서왔다. GA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GA채널 매출 전략이 하위권에서 1~3위로 대폭 상승했다. 시장 반응이 좋자 대형사인 신한라이프, 삼성생명이 오히려 KB생명 단기납 종신 상품을 따라서 출시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다만 GA채널 중심 신계약 확대로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계속 하락했다.
올해 3분기 KB생명 순이익은 181억 적자를 기록했다. KB생명이 방점을 둔 신계약비는 증가했다. KB생명 작년 3분기 신계약비는 1713억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는 2173억원으로 460억원 가량 늘었다. GA채널 확대로 KB생명 작년 3분기 632억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45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환주 후보는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상무 시절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 X BTS적금' 출시 등을 주도해 고객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지주 CFO 당시에는 적기 주식 매각으로 이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신고객 확대와 신국제회계제도 시행을 앞둔 KB생명에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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