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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 될 것…메타버스·NFT 등 새 기회 발굴"

기사입력 : 2021-12-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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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대표, 14일 메타버스 플랫폼 기자간담회
"언젠가는 상장…현재 미정, 구체적 플랜은 없어"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2ndblock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두나무(2021.12.14)이미지 확대보기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2ndblock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두나무(2021.12.1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2ndblock(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성장 비전인 ‘Connect & Unlock Value'와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두나무 대표는 그동안 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사업 방향과 추구하는 발전상에 대해 설명했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업비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안착 배경으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주는 거래 플랫폼인 점을 꼽았다.

이같은 방식을 적용해 앞으로는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새 도약을 위해 ‘Connect & Unlock Value’를 추구하며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꼽았다.

앞으로의 두나무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거래 판로를 구축해 가치를 이끌어내고,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경 없는 확장을 이루며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인 ‘분산‘, ‘분배‘, ‘합의’의 틀 안에서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 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도 구축한다.

이석우 대표는 “향후 3년 간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의 공통 분모가 되는 자산의 적정 가치가 발견되고,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두나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설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 이와 관련 이석우 대표는 "회사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언젠가는 상장하겠지만, 오늘 현재 부로 상장을 할지 말지, 언제 할지, 어디에 할지 등의 구체적인 플랜은 없다"고 밝혔다.

두나무에 따르면, 국내 1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2021년 10월 기준 89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 누적 거래금액 187조5500억원을 달성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도 지난 11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43만명, 누적 가입자 수 90만명을 나타냈다.

두나무는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8209억원, 영업이익 2조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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