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앱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제휴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 간편결제 제휴 및 핸드페이 도입으로 결제 편의성 ↑
롯데카드는 인증 한번으로 온·오프라인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앱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간편결제에서 인증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간편결제 서비스 및 플랫폼 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전용 카드를 선보이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플래티넘 롯데카드’와 ‘New PAYCO 롯데카드’ 등 다양한 간편결제 제휴 카드를 선보였으며, 카드 발급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해당 간편결제에 등록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핸드페이 서비스는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할 수 없는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했으며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해 보안을 강화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핸드페이 서비스는 단말기에 손바닥을 직접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가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조사해 식별하는 방식으로 위생적이고, 정확도도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현재 세븐일레븐, 오크밸리 등 무인편의점이나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160여 곳에 설치하는 등 핸드페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월에 금융감독원에 바이오인증(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비대면 본인확인 부수 업무를 신청했으며, 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향후 본인인증 등 핸드페이의 간편함과 보안성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조좌진 대표는 지난해 디지털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디지털과 빅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했다. 디지털부문을 ‘디지털본부’로 승격하고, 본부 산하에는 ‘디지털사업실’과 ‘비디에이(Big data analysis)실’, ‘피비즈(Fee-Biz)사업실’ 등 3개 실로 편제했다.
디지털사업실은 디지털 기반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핀테크 강화를 목표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페이먼트 사업 등을 진행하며, 비디에이실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분석과 플랫폼 개발 사업을 중점 운영하고 있다.
피비즈사업실은 디지털 기반 신규 수익사업을 검토하고,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개인화 플랫폼 ‘로카앱’ 고도화
조좌진 대표는 최근 ‘로카앱’을 전면 개편하고, 고객 중심으로 디자인과 콘텐츠를 강화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준회원 기능을 도입하며 롯데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롯데카드는 고객 이용 패턴을 고려해 결제예정금액과 이용내역, 카드매니저 등 고객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기능들을 최상단에 배치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테고리, 지역 구분을 통해 원하는 TOUCH(터치) 쿠폰을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과 사용 기한이 임박한 쿠폰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롯데카드는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로카앱’을 개인화 플랫폼으로 구현했다. 콘텐츠 피드에는 맞춤형 게시물과 이벤트, TOUCH 혜택 등 초개인화 콘텐츠들이 실시간 업데이트 제공된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300여 개 선호 예측 모델을 새롭게 개발하며 한층 더 정교하고 다층적인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로카앱’을 통해 광범위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고, 고객의 선호와 가장 부합하는 순서대로 상단부터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준회원 기능은 롯데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고객도 준회원으로 앱에 가입 후 오픈뱅킹 등 앱의 일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청소년 용돈카드인 ‘티니패스 카드’를 사용 중인 10대 고객도 준회원으로 카드 잔액을 조회할 수 있다.
조좌진 대표는 내년 초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등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및 거래 플랫폼 ‘데이터스(DATUS)’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NICE평가정보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개인사업자 심사를 고도화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과 핀테크 업체, 외부 지불결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한 연결성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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