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일간 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선물 인버스(H) ETF’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1985년 1월부터 산정돼 발표되고 있는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의 비금융 업종대표 기업을 모아 만든 주가지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돼있다.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KODEX 미국 나스닥100 인버스 (H) ETF는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에도 매매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LP(유동성공급자)의 호가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달러 환전 없이 미국 시장에 투자가 가능하다. 두 상품의 총 보수가 연 0.3%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2팀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한국판 QLD(Proshares Ultra QQQ ETF)와 동일한 구조의 ETF를 만들게 됐”며 “QLD 대비 한국 장중에 거래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낮은 보수, 환전비용 및 거래수수료 등 거래에 따른 비용 고려 시 KODEX ETF의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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