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3일 열린 대의원회에서 제4대 원장으로 김철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취임해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199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를 마쳤다. 한국은행에 1991년 입행한 뒤 금감원 비서실 팀장, 워싱턴 주재원, 특수은행검사국 팀장, 거시감독국 팀장,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 일반은행국장, 불법금융대응단국장, 분쟁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8월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금감원 인사 동향을 살펴 왔다. 그러다 김 전 부원장보 퇴임 직후인 지난달 25일 원장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1일까지 지원 신청받았다.
원추위는 이사회 추천을 받은 외부위원 3명과 금융위원회 추천 외부위원 2명 등 총 5명 외부위원으로 꾸려졌다. 서류심사와 면접, 단수후보 추천 절차를 이곳에서 밟는다. 이후 33개 대의원사가 참여하는 회의에서 원장을 최종 선임한다.
금융보안원의 역대 원장은 모두 금감원 임원 출신이다. 김영린 초대 원장은 금감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뒤 금융보안원 전신인 금융보안연구원 원장을 지내다 초대 원장 자리에 올랐다. 그다음 2대 원장 자리에 오른 허창언 전 원장 역시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며,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는 3대 원장인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원장도 금감원 임원 출신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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