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연구원은 실손보험료 인상 요율을 정하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보험 반사이익에 대한 연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지 않아 두자릿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초 1, 2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손해율이 커 19%가 인상된 바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손보험 발생손해액은 8조3237억원으로 보험료 대비 1조9696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1~2세대 손해율 상쇄를 위해 출시한 4세대 실손보험 전환효과도 미미하다.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지난 7월~10월 4세대 실손보험 판매건수는 29만9618건으로 나타났다. 4세대 출시 당시 보험사에서 3세대 절판 마케팅으로 3세대로 많이 갈아탄 뒤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적었다.
실손보험 손해율 주범인 백내장, 하이푸시술, 비밸브재건술, 도수치료 등 실손보험 비급여 악용도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적자 규모가 커져 보험료를 많이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 보험회사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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