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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포커스] KTB네트워크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VC로 도약"

기사입력 : 2021-1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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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VC'로 우수심사역 포진 및 펀드 성과"
29~30일 수요예측, 12월 코스닥 상장 예정

KTB네트워크 IPO 온라인 설명회에서 김창규 대표이사. / 사진제공= IR큐더스이미지 확대보기
KTB네트워크 IPO 온라인 설명회에서 김창규 대표이사. / 사진제공= IR큐더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 도약할 것입니다."

'1세대 벤처캐피탈(VC)' KTB네트워크가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를 전신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벤처캐피탈 최초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도전을 통해 성장해왔다.

KTB네트워크에 따르면, 그 결과 58개 펀드(청산 기준) 운용경험, 1조3397억원 규모 납입총액, 19.8%의 업계평균 대비 높은 IRR(내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핵심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로 ▲검증된 스케일업(Scale-up) 투자전략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높은 성과 ▲우수한 맨파워다.

KTB네트워크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모색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스케일업 투자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시리즈 A단계부터 D단계 투자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단계 별로 선별해 지속적인 대규모 후속투자와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며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KTB네트워크의 스케일업 대표 투자 사례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이 있다.

KTB네트워크는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다. 1988년 미국, 2006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지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시장에서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상해사무소를 통해 49개 기업에 투자해 AURIS, BERKELY LIGHTS, Xpeng, CARSGEN 등 다수의 우수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KTB네트워크에는 산업 별로 전문지식과 투자경험을 보유한 심사역이 다수 포진해 있다. 총 24명의 펀드운용인력 중 10년 이상 투자경력을 가진 심사역이 11명이며, 각 심사역이 전문성을 보유한 분야도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소비재, 화학뿐 아니라 이제 주목되기 시작한 메타버스, ICT플랫폼,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하다.

KTB네트워크는 2021년 3분기 누적실적 기준 1043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이미 2020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수익(67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1억원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기준 446억원, 영업이익률 66.7%를 기록했고, 2021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774억원, 영업이익률이 74.2%를 기록하하고 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향후 국내와 해외로 나눈 투자전략 실행을 통해 벤처캐피탈(VC) 대장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신규 LP(유동성공급자)를 모집해 대규모 후속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에 진출한 미국과 중국 시장 확대 신규 국가 진출을 위해 해외 투자거점을 재정비한다.

KTB네트워크는 이번에 20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5800원~7200원) 기준 총 공모 예정금액은 1160억~1440억원 규모다.

KTB네트워크는 11월 29~3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2월 중순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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