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벤처캐피탈(VC)' KTB네트워크가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KTB네트워크에 따르면, 그 결과 58개 펀드(청산 기준) 운용경험, 1조3397억원 규모 납입총액, 19.8%의 업계평균 대비 높은 IRR(내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핵심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로 ▲검증된 스케일업(Scale-up) 투자전략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높은 성과 ▲우수한 맨파워다.
KTB네트워크의 스케일업 대표 투자 사례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이 있다.
KTB네트워크는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다. 1988년 미국, 2006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지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TB네트워크에는 산업 별로 전문지식과 투자경험을 보유한 심사역이 다수 포진해 있다. 총 24명의 펀드운용인력 중 10년 이상 투자경력을 가진 심사역이 11명이며, 각 심사역이 전문성을 보유한 분야도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소비재, 화학뿐 아니라 이제 주목되기 시작한 메타버스, ICT플랫폼,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하다.
KTB네트워크는 2021년 3분기 누적실적 기준 1043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이미 2020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수익(67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1억원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기준 446억원, 영업이익률 66.7%를 기록했고, 2021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774억원, 영업이익률이 74.2%를 기록하하고 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향후 국내와 해외로 나눈 투자전략 실행을 통해 벤처캐피탈(VC) 대장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신규 LP(유동성공급자)를 모집해 대규모 후속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에 진출한 미국과 중국 시장 확대 신규 국가 진출을 위해 해외 투자거점을 재정비한다.
KTB네트워크는 이번에 20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5800원~7200원) 기준 총 공모 예정금액은 1160억~1440억원 규모다.
KTB네트워크는 11월 29~3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021년 12월 중순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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