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자산운용이 이루다투자일임과 공모형 핀테크 투자상품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11월 19일 이루다투자일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혁신 금융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 금융 상품의 연구와 개발, 고객 비식별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금융데이터 분석, 비대면 투자 서비스 고도화, 금융 마케팅 플랫폼 교류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하이자산운용은 기존 전통자산 투자의 범위를 리테일, 해외 투자 상품, 대체자산으로까지 확대하고 지난 10월 블랙록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는 등의 행보에 힘입어 2019년 7조7000억원의 운용자산 규모(NAV)가 2년 만에 12조8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루다투자일임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현한 투자 전략으로 달러, 원자재, 글로벌 채권과 주식 등 글로벌 전통자산 ETF(상장지수펀드)에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7월 서비스 출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운용자산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 주도하에 이뤄지는 로보어드바이저 자격심사 검증 절차인 테스트베드를 2019년 통과했다.
박정홍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이루다투자일임과의 업무 협력은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적합한 새로운 금융상품 서비스를 양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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