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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추진…이행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1-11-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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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와의 분쟁서 승소 시 대유위니아에 경영권 매각

사진=대유위니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대유위니아그룹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남양유업 회장이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상호 협력 이행협약 요청에 따라 본 협약을 체결하고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력자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남양유업의 대주주들과 한앤컴퍼니와의 법적 분쟁 등, 경영공백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소하면 경영권은 대유위니아그룹에 넘어간다. 반면, 패소할 경우 경영권은 한앤컴퍼니로 주식이 양도된다.

이번 상호 협력 이행협약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자동차부품, 가전, 레저, 서비스 등의 경영 노하우와 위니아딤채(전 위니아만도) 및 위니아전자(전 대우전자)의 성공적인 인수 등의 배경을 고려한 남양유업의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4년 위니아딤채를 인수 한 뒤 매출〮영업이익 증대, IPO, 제품 다각화 등에 성공했으며 2018년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를 위해 인수한 위니아전자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효과적으로 단행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법률 준수를 위한 준법감시체제 체계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 및 회계시스템 마련, 고객 신뢰도 향상 등 경영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대유위니아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기업인 남양유업의 탄탄한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재정비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더 사랑 받는 식품기업으로 재도약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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