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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금)

"이제 MZ세대에게 달렸다"…카드 디자인에 힘싣는 카드사

기사입력 : 2021-1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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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영역 고객에게 맡겨
별칭부터 레터링 서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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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업계가 MZ세대의 자율성을 높이는 중이다. 카드에 단순히 젊은세대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직접 제작한 디자인을 플레이트에 적용해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카드사들의 디자인 영역 확장은 브랜드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게 아닌 직접 생산하며 성장하길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하나원큐페이’ 앱에서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자신의 모바일 카드를 원하는대로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개인사진을 비롯해 원하는 이미지로 꾸밀 수 있으며 용도별로 카드별 별칭 설정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10년 이상 장기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한글 12자, 영문 24자 이내로 원하는 문구를 레이저로 각인해준다.

레터링 서비스 대상 카드는 'KB국민 이지링 티타늄 카드'와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 카드',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 카드', 'KB국민 가온 비즈 티타늄 카드', 'KB국민 골든라이프 티타늄 카드'다.

우리카드는 테크핀 기업인 '세틀뱅크'와 간편결제 플랫폼 ‘010PAY’ 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010PAY 체크카드’에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탑재했다. 010PAY 체크카드는 소원 성취 디자인과 기본 디자인 2종으로 출시됐으며, 소원 성취 디자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10여 종의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최근 'NH농협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었다. 'MZ세대 타깃 상품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주제로한 이번 공모전은, 상품 혜택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위해 개최됐다.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다음달 7일까지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포트폴리오에는 디자인과 디자인 제작 의도에 대한 설명을 포함시켜야 하며 형식은 자유 형식이다. 적합성·독창성·완성도·활용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자 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1등 500만원(1명) ▲2등 300만원(3명)이 주어진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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