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귀빈실 로비)에서 방문객이 '김용석 작가의 '소공원 1, 2'를 감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윤범모 관장)과 협력해 인천공항에 국내 대표 작가들의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소장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으며, 미술은행이 대여한 작품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여객과 공항 종사, 일반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부터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인재개발원 등에서 무상으로 전시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소장품 40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장품을 공공기관 및 기업, 해외 공관 등에 대여·전시하며 국내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조종성 작가의 '이동시점으로 본 풍경', 김재관닫기김재관기사 모아보기 작가의 '입방체-비의성', 문형민 작가의 '9 Objects #16' 등 총 9점으로 한국화, 추상화, 조각 등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분들께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작품들이 인천공항 귀빈실, 인재개발원 등 외국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 전시되는 만큼 국내 미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세계와 한국인 만나는 인천공항에서 미술은행이 소장한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국민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술 한류 또한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협업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국내 대표 미술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 확산을 통한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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