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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문 대표, 신영증권과 협업 통해 외연 확장

기사입력 : 2021-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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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 사업 위주인 부동산신탁서 ‘개인’ 맞춤형 상품

▲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이사가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한 모습. 자료제공 = 신영부동산식탁이미지 확대보기
▲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이사가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한 모습. 자료제공 = 신영부동산식탁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가 대형 개발 사업 위주인 부동산신탁 시장에서 개인이 접근하기 쉬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모회사인 신영증권과 긴밀한 협업으로 외연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 부동산 개발사업 전과정 통합 관리…지난 4월 첫 사업 실시

‘고객 부동산 밸류업(Value-up) 서비스’는 고객 부동산에 대해 효율적인 개발 방안을 찾기 위해 도입됐다. 개인이나 일반 기업이 맡긴 부동산에 대한 설계, 인허가, 시공, 자금 관리 등 개발 업무부터 분양, 임대관리, 절세 등 관리운용업무까지 부동산 자산관리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박 대표는 “전문적인 부동산 개발 노하우가 없는 고객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해당 서비스를 위해 개발, 투자, 금융, 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인력을 구성했다. 시공사와 설계사, 금융회사 등 전문 협력 업체들과의 밸류체인(value-chain)도 구축했다.

또한 서울 역세권 청년 주택 등 개발 컨설팅과 신탁 서비스, 안전한 주택 건축 진행을 위한 건축 플랫폼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탁과 자금 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역 경제 주체를 활용한 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인천 영종도와 부산 일광역 인근 근린생활시설 등 개발자문과 대리사무 서비스를 통해 고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신영부동산신탁은 고객 부동산 밸류업 서비스 첫 개발 사례로 경기도 부천 심곡본동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9가구 규모의 다세대주택을 신축하고 있다. 노후 건물, 낮은 용적률 등 저효율 부동산을 개발하고 다양한 개발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게 신영부동산의 설명이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주거 전문 건설사인 센트럴건설과 밸류업 서비스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밸류업 서비스를 통해 토지 매입부터 주거 기획, 설계, 금융조달,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과정을 협력하고 기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센트럴건설은 2002년 9월에 설립돼 주택, 상업시설 등 총 149건의 공사 실적을 가지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2019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SOHA HOUSE’로 주거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나이스디앤비의 ‘기술평가 우수 인증기업’,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건축 기술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았다.

◇ 신영증권 통해 잠재 고객 발굴한다

박순문 대표는 모회사인 신영증권과 협업을 통해 밸류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신영증권 지점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부동산신탁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잠재 고객 발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신영증권 고객이 부동산 밸류업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온·오프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신영부동산신탁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구조 고도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위주의 획일화된 주택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파트너 건설사와 함께 다세대 고급 주택 개발도 진행 중이다.

부동산 보유 고객이 효율적인 개발과 자산의 밸류업이 필요한 경우, 신영부동산신탁 홈페이지의 ‘고객부동산 밸류업 서비스’ 상담 신청을 이용하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발 방안과 밸류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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